母のキンパ、毎朝の優しさと愛情が詰まった味
ここ6ヶ月間、母は毎朝キンパ(韓国の海苔巻き)を作ってくれている。
ガスコンロにフライパンを置き、海苔を炙り、卵を焼いて丁寧に巻いてくれるのだ。
私はその姿を直接見たことはないが、たまに夜中にトイレに行くとき、
暗いキッチンで携帯の懐中電灯を照らしながらキンパを巻いている母の姿を見たことがある。
キンパを作ってくれる理由は、ただ空腹を満たすためだけではない。
食費を節約するため、そして私が温かい食事を取れるようにとの思いが込められている。
しかし、私はいつの間にかそのキンパを当然のように受け取るようになり、
「今日も作ってくれたんだろうな」という気持ちが生まれていた。
会社に通っていた頃、同僚たちによく聞かれた。
「毎日キンパ食べて飽きないの?」
私はいつも「大丈夫です、飽きませんよ」と答えていたが、
実は時々食べきれずに少し残したこともあった。
そして、その残ったキンパを見るたびに罪悪感を覚えた。
今はもう退職した身だが、母はその事実を知らない。
私は今も出勤するふりをして、キンパを持って家を出る。
母が心を込めて作ってくれたそのキンパが、
もはや職場で食べるお弁当ではないことを、母はおそらく知らない。
ふと、こんな思いがよぎった。
このキンパも、いつかは受け取れない日が来るかもしれない。
当たり前のように感じていたこの瞬間が、
いつかは懐かしい思い出になる日が来ると気づいたのだ。
今、私はキンパを食べながら毎日悩む。
「今日は全部食べきれるかな?」
「残したら、母は悲しむかな?」
それでも私は心に誓う。
母のその気持ちと手間を、無駄にしないようにと。
キンパは単なる食べ物ではない。
母の時間と愛情が詰まった、
私の一日の始まりであり、決意でもある。
問題①
母がキンパを作ってくれる理由として、最も適切なものはどれですか。
(어머니가 김밥을 싸주는 이유로 가장 적절한 것은 무엇입니까?)
① 毎朝の習慣だから
② 学校で必要だから
③ 食費を節約し、温かい食事を提供するため
④ 自分が食べたいから
✅ 정답: ③ 食費を節約し、温かい食事を提供するため
問題②
筆者が罪悪感を感じたのは、どのような時ですか?
(작성자가 죄책감을 느낀 것은 어떤 상황입니까?)
① キンパが焦げたとき
② キンパを食べきれなかったとき
③ 母に怒られたとき
④ お弁当を忘れたとき
✅ 정답: ② キンパを食べきれなかったとき
問題③
筆者が将来について感じたこととして、最も近いものは?
(작성자가 미래에 대해 느낀 점으로 가장 가까운 것은?)
① いつかキンパを作ってあげたい
② この瞬間も永遠に続くと思っている
③ 母のキンパが当たり前ではなくなる日が来るかもしれない
④ キンパは健康に良くないと考えている
✅ 정답: ③ 母のキンパが当たり前ではなくなる日が来るかもしれない
어머니의 김밥, 매일 아침 정성 속에 담긴 사랑
최근 6개월 동안, 어머니는 매일 아침 김밥을 싸주셨다.
가스레인지 위에 프라이팬을 올려 김을 굽고, 계란을 부쳐 정성스럽게 김밥을 완성하신다.
나는 그 모습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가끔 새벽에 화장실을 가다 어두운 부엌에서
휴대폰 손전등으로 김밥을 말고 계신 어머니를 목격한 적이 있다.
김밥을 싸주시는 이유는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함만이 아니다.
식비를 줄이기 위해서, 내가 따뜻한 밥을 챙길 수 있도록, 그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어느 순간부터, 그 김밥이 당연한 듯 받아들여졌고
‘오늘도 싸주셨겠지’ 하는 마음이 생겼다.
직장을 다닐 때, 동료들이 종종 물어봤다.
“김밥 매일 먹으면 안 질려?”
나는 늘 “괜찮아요, 질리지 않아요”라고 말했지만,
사실 가끔은 너무 물려서 조금 남긴 적도 있다.
그러고 나서 남긴 김밥을 보며 죄책감이 밀려왔다.
더욱이 지금은 퇴사를 한 상태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 사실을 모르고 계신다.
나는 여전히 출근하는 척하며 김밥을 챙겨 나간다.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신 그 음식이 더 이상 출근 도시락이 아니라는 걸
어머니는 아마 모를 것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김밥도 언젠가는 받지 못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당연하게 느껴졌던 이 순간들이
언젠가는 그리움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은 내가 김밥을 먹으며 매일 고민한다.
"오늘은 다 먹을 수 있을까?"
"남기면 어머니가 서운해하실까?"
하지만 나는 다짐한다.
싸주신 그 정성과 마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고.
김밥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어머니의 시간과 사랑이 담긴,
내 하루의 시작이자 다짐이 되었다.
문제 ①
어머니가 김밥을 싸주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① 단순히 간편해서
② 외식이 싫어서
③ 식비 절약과 따뜻한 밥을 위해서
④ 김밥을 좋아하셔서
✅ 정답: ③ 식비 절약과 따뜻한 밥을 위해서
문제 ②
글쓴이가 죄책감을 느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① 김밥을 자주 먹다 보니 질려서
② 김밥을 남긴 적이 있어서
③ 어머니께 거짓말을 해서
④ 김밥이 상해서 못 먹어서
✅ 정답: ② 김밥을 남긴 적이 있어서
문제 ③
글쓴이는 김밥에 대해 어떤 깨달음을 하게 되었나요?
① 언젠가는 못 받을 날이 올 수 있다는 것
② 김밥이 건강에 나쁘다는 것
③ 김밥이 너무 질린다는 것
④ 도시락은 직접 싸는 게 낫다는 것
✅ 정답: ① 언젠가는 못 받을 날이 올 수 있다는 것
단어 및 숙어 정리 (서술형)
이 글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으로는 ‘罪悪感(ざいあくかん)’이 있다.
이는 ‘죄책감’이라는 뜻으로, 어머니의 김밥을 남겼을 때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잘 표현해준다.
또한 ‘当たり前(あたりまえ)’는 ‘당연한 것’이라는 뜻으로,
늘 받던 김밥이 언젠가는 사라질 수도 있다는 감정 전환을 상징한다.
‘詰まる(つまる)’는 ‘가득 담기다’는 뜻으로,
어머니의 사랑과 시간이 김밥 속에 담겨 있다는 문맥에서 사용된다.
‘ふと~思う’는 ‘문득 생각하다’라는 일상적인 감정 표현으로,
순간적으로 떠오른 깨달음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데 적절하다.
이 외에도 ‘残す(のこす)’는 남기다, ‘懐中電灯(かいちゅうでんとう)’는 손전등 등
일상적인 표현이 풍부하게 사용되었다.